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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체질별 음식궁합

식품 속 음양오행

by somejoy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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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오행설 

 

 동양사상  속의 음식의 영양에 관한 논리는 음양오행설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음양설은 우주가 음과 양의 두 요소로 이루어진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음양의  두 요소가 잘 조화되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되어가고 조화가 깨지면 불행한 운명을 가져오고 병에 걸린다는 것입니다. 땅 위의 모든 것은 음, 하늘에 대한 것은 양입니다. 모든 사물의 현상은 서로 대립하고 상반되는 속성을 가진 음(陰)과 양(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든 현상의 설명이 음양설만으로는 부족하여 여기에 덧붙여진 오행은 우주 만물을 형성하는 원기(元氣) 곧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5요소이며,  오행에는 상생, 상극의 관계가 성립됩니다.

이 원칙과 음양 조화가 결합하여 무한한 유전을 거듭한다는 이론이 음양오행설입니다. 

오행이 서로 순환, 병존과 대립의 두 관계로 연결됩니다. 순환과 병존의 관계를 상생설이라 하고 대립의 관계를 상극설이라 합니다. 

오행상생(五行相生)은 오행의 운행에따라 상호관계에서 운행에 따라 서로 다른 것을 낳는 관계이며 곧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金), 금생수(金生水), 수생목(水生木)이 됩니다. 

오행상극(五行相剋)에서 상극은  억제(抑制), 저지(沮止)의 뜻이 내포되었으며 그 상호관계는 목극토(木剋水), 수극화(水剋火), 화극금(火剋金), 금극목(金剋木)으로 되어있습니다. 

 

 

식품 속의 음양오행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품을 고를 때 음양오행의 조화를 생각해야 합니다. 

사람의 몸은 음양오행이 잘 조화를 이루었을 때 올바른 생리상태의 건강체를 유지할 수 있으나 조화를 이루지 못하여 생리적 조화의 균형이 깨지면 병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동물성 식품인 달걀, 고기, 어패류 등은 음이고 식물성 식품인 채소, 콩, 과일, 식물성 기름 등 은 양입니다.   그러므로 고기를 먹을 때는 채소를 어울려 먹어야만 음양의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양인 식물성 식품 중 과일에도 음과 양이 있습니다. 대추는 양이고 수박은 음입니다. 그러므로 양인 대추는 얼음에 채워서 차갑게 먹어도 속이 덥고 체온을 올리며 음인 배나 수박은 데워 먹어도 속이 차지고 설사가 나기 쉽습니다. 

 

쌀밥은 우리 식생활의 주식입니다. 

쌀밥은 더없이 훌륭한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쌀은 흙에서 나오므로 토기(土氣), 밥을 짓는 가마솥은 쇠로 만들어졌으니 금기(金氣), 밥물은 수기(水氣), 쌀일 익히는 불은 화기(火氣), 불을 지피는 나무는 목기(木氣)에 해당합니다. 

곡류 중심의 주식문화는 자연히 많은 부식을 고루 섭취하게 되어 영양상의 균형을 가져오게 되므로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부식의 재료를 선택할 때도 목인 봄에는 푸른색 나물을, 무칠 때는 식초를 넣어 신맛이 나도록 하고, 화인 여름에는 붉은색을 택하여 쓴맛이 나도록 하고, 금인 가을에는 흰색으로 매운맛이 나도록 하며, 수인 겨울에는 검은색으로 짠맛이 나도록 요리하였습니다. 

계절에 따른 이 같은 식품 재료의 선택 방법은 절식 문화(節食文化)를 만드는  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여름철 복더위에 먹는 개장국은 여름에는 화기가 극성하여 금기가 쇠퇴하므로 금기를 보강하기 위하여 금기가 왕성한 개고기를 먹고, 화기가 많은 조밥을 먹음으로써 금기를 보강하였습니다. 

 

하루 3끼의 식사를 할 때도 오행에 따라 그 시간을 정해 놓고 먹었습니다. 즉 아침은 인시(寅時)인 3~5시, 점심은 오시(午時), 오전 11시~오후 1시, 저녁은 술시(戌時)인 저녁 7~9시에 먹었습니다. 인시는 木에 속하는 것으로 시작의 뜻이 있으며 오시는 火에 속하므로 가장 성하다는 뜻으로 중간이 되고, 술시는 土에 속하므로 마친다는 뜻이다. 

3끼 중에서 아침밥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는데 아침밥을 먹는 인시에 시작한다는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같이 3끼의 시간대를 정해놓고 매일 식사하는 습관은 과식할 염려가 없고, 배가 불러 음식을 못 먹을 경우도 없게 되므로 위장 장애, 위 확장, 영양 부족 등에 걸릴 염려가 없으므로 항상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인체 속의 음양설

 

인체에도 음양이 있습니다. 음은 양을, 양은 음을 구하게 되고, 음과 양의 부족을 서로 보충하여 조화가 잘 이루어질 때 불로장수가 가능해집니다. 

피부는 양, 장기는 음이고, 상반신은 양, 하반신은 음, 배 쪽은 음, 등쪽은 양입니다. 오장(신장, 간장, 비장, 폐, 심장)은 음이고, 육부(위, 대장, 소장, 담, 방광, 삼초)는 양입니다. 

삼초(三焦)는 상,중,하 로 나누어 심장 위를 상초, 위 속을 중초, 방광 위를 하초라고 하여 소화와 배설을 맡습니다. 인간의 병은 음인 오장과 양인 육부의 조화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생명현상 속의 음양설

 

생명현상에도 양인 기(氣)와  음인 혈(血)이 조화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기는 생명 에너지에 속하고 혈(혈액, 체액)은 에너지원에 상당합니다. 

태어날 때 부보로부터 받은 생명 에너지를 선천의 기라 하고, 개인차가 심하며 체질을 만드는 바탕이 됩니다. 태어난 후 후천의 기는 체내의 축적된 혈의 영향을 받습니다. 

혈은 에너지인 기를 만드는 에너지원으로써 식품에서 얻습니다. 식품은 땅에서 얻으므로 음이고, 혈은 식품에서 얻으므로 음입니다. 그러므로 음인 음식을 먹고 양인 하늘의 기를 호흡함으로써 음양의 조화가 이루어져 생명현상에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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