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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음식/음식궁합

라면과 우유

by somejoy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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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우유 1컵을 부어 같이 먹으면 우유의 담백함이 라면의 얼큰한 국물과 어우러져 고소한 맛이 나며, 우유에는 칼륨이 있어 이는 나트륨을 배출시켜 주는 역할을 하여 염분이 많은 라면과 궁합이 매우 좋습니다. 

 

라면 

 

 

 

라면의 탄생 

 

라면은 국수를 증기로 익힌 뒤 기름에서 튀겨 말린 것에 분말 수프를 별도로 첨부한 즉석식품, 또는 그것을 물에 넣고 끓인 요리를 말합니다. 

저렴한 가격과 간편한 조리법으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간편식이자 간식으로 자리매김해서 소비량이 많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별도의 수식어 없이 '라면'이라고만 하면 대부분 인스턴트 라면, 특히 봉지 라면을 지칭합니다. 

북한에서는 인스턴트 라면 특유의 꼬불꼬불한 형태로 '꼬부랑 국수'라고 부르며  2000년대에 '즉석국수'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1950년대 말 보험 회사를 운영했던 전중윤 삼양식품 회장은 일본에서 경영 연수를 했을 적 접했던 일본의 인스턴트 라면이 당시 경제가 어려워 먹을 것이 없는 한국 사정에 맞는다고 생각하였으며,  또한  조리 방법이 매우 간편하고 값이 싸며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데 라면 이상 가는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일본 명성 식품의 사장을 설득하여 기계와 기술을 도입하였습니다.

 

1968년 한국 최초의 라면이 탄생했는데 가격은 10원이었습니다.

당시 김치찌개 백반 가격이 30원,  짜장면이 20원이었습니다.

열악했던 60년대는 라면이 짜장면과 맞먹는 상당히 고급 음식이었으며, 부잣집 사람들이 아닌 이상 특별한 날에만 겨우 맛볼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그러나 70~80년대 즈음부터 경제가 성장하고 생산량이 폭증하면서 라면은 오히려 저렴한 음식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반세기 만에 부잣집의 특식에서 서민의 대표 음식이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쌀밥 위주의 식생활에 습관 된 사람들이 분식으로 한 끼 식사를 때우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는데 현재 라면은 제2의 식량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인의 기호에 맞게 얼큰한 맛과 김치 등을 곁들인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라면의 모습이 꼬불꼬불한 이유는 한정된 부피를 가진 많은 양을 작은 포장지 안에 넣기 위한 방법이었고 튀김 공정에서 단시간에 기름을 흠 수시 켜 튀겨서 수분의 증발을 잘 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꼬불꼬불 하 것이 시각과 미각적 효과도 있습니다. 

 

라면의 영양과 건강 

 

라면 한 봉지에는 약 500kcal 전후의 열량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칼슘 등이 고루 들어 있습니다. 

성인의 일일 권장량(약 2,100~2,600kcal)을 기준으로 한 끼당 600~700kcal 정도의 열량이 필요하다고 본다면 라면의 열량은 일반적인 한 끼 식사와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입니다.

 

건강한 식생활을 하기 위해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3가지 필수 영양소의 균형이 중요하며, 이들의 이상적인 비율은 탄수화물(55~70):단백질(7~20):지방(15~25)입니다.  라면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율은 대략 62:8:30 수준으로 이상적인 비율에 가깝습니다. 

라면에는 극미량 영양소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밀가루와는 달리 라면 면발이 노란 것은 리보플래빈이란 비타민을 첨가해서 이며, 항산화 기능이 있는 비타민 E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뼈 건강에 좋은 칼슘을 강화한 라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라면은 지방과 염분이 많아 조절이 필요합니다. 

 

동물 실험 보고에 따르면 최고 혈압 190mmHg인 고혈압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인스턴트 라면을, 다른 조에는 인스턴트 라면과 채소를 먹인 후 2주일 간 혈압을 측정하였는데 전자는 226mmHg으로 혈압이 올라갔는데 후자는 182mmHg으로 조금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것으로 보아 소금이 많이 있는 짭짤한 라면이 혈압 상승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혈압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라면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합니다. 

 

라면은 주로 기름에 튀긴 면을 쓰게 되는데, 튀기는 과정에서 산화 물질인 페록사이드가 만들어지며 이 물질은 혈당 조절을 방해합니다.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주기에 당뇨병 환자, 대사증후군 환자 등에게는 금물 해야 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라면 하 봉지를 먹으면 소금이 3g 이상 섭취합니다. 

라면을 먹으면서 단무지나 장아찌 등을 먹으면 혈압을 올리는 데 촉진제 역할을 합니다.

라면은 국물까지 맛있다고 다 먹으면 최소한 5~7g 정도의 소금을 먹게 됩니다.

 

라면은 1,500mg 정도지만, 다른 국수 요리는 거의 2,000mg를 훌쩍 넘고,  2,500mg를 넘는 국수 요리도 있습니다. 

 

라면과 음식궁합 - 우유, 달걀, 대파, 양파, 다시마, 단호박

 

우유를 라면에 넣으면 부족한 칼슘을 보충해주고 우유의 칼륨 성분이 나트륨의 배출을 도우며, 단백질 등 라면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줍니다. 

 

라면을 조리할 때 치즈 등의 부재료를 첨가하여도 라면에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라면은 기름으로 튀겼기 때문에 열량이 꽤 높으나 단백질이 부족하므로 라면을 끓일 대 달걀을 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채소를 곁들이면 여러 가지 성분도 보완되지만 소금의 나트륨 작용을 상쇄시키는 칼륨을 많이 가지고 있어 길항작용을 합니다. 

라면을 끓일 때 대파 같은 양념을 더한다면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양파는 혈액 내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해 콜레스테롤을 녹여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시마 한쪽을 넣으면 국물을 시원하게 할 뿐 아니라 다시마의 아르긴산은 나트륨과 콜레스테롤 배출에 효과적입니다. 

단호박은 미네랄과 비타민 함량이 많아 비만예방과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 주며, 칼륨이 풍부해 라면 속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입니다. 

 

기름에 튀긴 제품은 공기와 햇볕을 받게 되면 쉽게 맛과 색깔이 변화되어 냄새가 나거나 과산화지질이 만들어지므로 반드시 라면을 구입할 때 제조일자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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